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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와의 전쟁을 준비하다 인스타그램을 간간히 강아지 생활 보고 용으로 쓰다가 스레드를 메모용으로 쓰다보니 적어 두었던 내용을 블로그에도 저장해두기 위해 작성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뇌기능에 하자가 있는 나르시시스트들을 만난 것은 총 3회였습니다. 하나는 카페의 점장으로 같은 오픈 멤버로 입사해 놓고 손님 하대에 욕설은 기본, 출근 지각과 오픈 시간 딜레이는 덤이었는데, 휴식 시간과 출근 시간을 제맘대로 조정하고 말을 안들으면 인신공격과 왕따를 해가며 엄연히 프랜차이즈 업장의 사장이 따로 있음에도 월권을 제 맘대로 하던 지질이가 있었고 (결국 인사문제로 골머리를 썩더니 제가 퇴사 한 후 반년도 되지 않아 그 카페는 망했음) 두번째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힘들게 한다는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로 항암 치료를 위해 입원한 ..
성심당을 또 간 사연 격조하였습니다. 누가 나를 기다리겠냐마는.... 저 혼자 굉장히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접속을 하면서 열심히 포스팅을 하겠다던 연초의 다짐은 얻다 팔아먹었는가 - 하는 자기 반성을 슬쩍 해봅니다. 본의아니게.... 분기별 성심당 레이드에 뛰어들게 되면서 개인적으로는 시루 시리즈보다 타르트 시리즈가 더 맛있었다-는 의견입니다. 물론 봄철의 딸기 시루도 맛있었지만, 단순하게 '딸기와 시트가 많구나', 끝!의 느낌이었다면 타르트는 치즈같은 커스터드 크림 층이 과일과 잘 어우러져서 더 파삭하고 부드럽고 맛있었거든요. 절대 망고시루가 꼴 뵈기 싫어서 그런게... 맞겠죠 뭐. 저 포도는 실 거야..! 3월에 처음 경험한 성심당은 아침에 도착해서 성심당 본점 가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점심 즈음까지 애견 동반 가능 카..
대전 탐험 : 대전시민천문대 편 카이스트에 홀린 듯이 가다보면 도달하는 대전시민 천문대입니다.   저작권에 걸릴까봐 무서운 벽화를 피해서 현판을 찍어봅니다.피카츄라든가, 올라프라든가.... 여러 곳에서 공격이 들어오면 방법이 없을 것 같은 위험함이 낭낭하고요...허가... 받으신 거겠..죠?   매우 어색하게 사진을 찍은 이유는 천문대와 불과 몇미터 안 떨어진 곳에 백구가 묶인 철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사람이 반가워서인지 맹렬히 짖더니 시간이 좀 지나면서 침착하게 냄새를 맡으며 안정을 취해서그 덕에 우리 집 개도 조금 편안해졌다더라...  시간, 요일에 따라 플라네타리움의 프로그램에 변경이 있어서 미리 참고하고 방문해야,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관람 가능하시다. 이때는 대낮인데다 스모그도 심하고, 시간 상 태양에 관한 영상과 이맘때 쯤 ..
대전 탐험 : 다다르다 서점 편 다다르다 서점은 도시여행자라고 쓰여진 유리창 안에 존재했어요, 입구가 플로티 구조인 1층의 안쪽에 있어서 성심당을 과장 보태서 열댓번을 오가는 동안에 지나간 줄도 몰랐던.... 아예 블로그 리뷰들을 보다가 "돌아서 들어가야해서 좀 헤맸다"는 대목에서 설마....하고 로드뷰를 확대해서보니 진짜 건물 옆으로 출입구가 있었...... 서울로 출발 당일날 아침에 부랴부랴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고 마침내 방문 성공했습니다. ㅎㅎ 나무의 질감과 색감이 너무 좋아서 혼자 우와-할 뻔 했다가 먼저 온 손님을 발견하고 입틀막... 서점은 12시부터 개점이에요. 제 딴에는 일찍간다고 간 것인데도 먼저 오신 분들이 있습니다. 역시 책을 읽는 분들 중에는 바지런한 사람들이 많구나 싶더라구요. (반성) 혹시 병렬 독서하십니까? ..
대전 탐험 : 성심당 본점 편 인생의 80퍼센트를 서울에서 살아온 서울 촌놈으로서, 충청도는 미지와 신비의 세계였습니다.서울은 뭔가 복잡하고 빽빽하고 답답하고 시끄러운데다 까탈스러운 깍쟁이의 느낌이라면대전이라 하면 능청스러운 말투와 날카로운 혜안, 서울에 비하면 느긋함과 평화로운 선비의 도시 같은 느낌이랄까.. 특히나 성심당의 전설은 마르고 닳도록 들어왔으니...올해 아주 극 초반 시기에 동생인 R군이 대전에 뭔 모임을 따라 갔다가 성심당에서 사왔다는 튀김소보로를 먹어보고 나서그 성심당에 대한 궁금증은 더더욱 커져만 갔지요. 그렇게 충동적으로 나도! 성!!심!!!당!!!!!!!을 외치며 달려 간 것이 이번 대전 성심당 투어입니다.   성심당 본진은 대전역에서부터 택시로 10분도 안걸립니다. 그리하여 지하철과 버스는 나빌레라하고 택시로..
여행 준비 : 다이어리에 신나서 준비하기 고대유물에 속하게된 매직홀을 동행하려고 준비했어요. 다행히 전용 트랜스 젠더도 살아 있어서 충전 쌉가능! 레트로 감성 사진을 잔뜩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핸드폰 고리에 호루라기며 와장창 데코라(デコラ)컨셉 마냥 정신 없게 잡다한 물건들을 달아 놓은 것도 지나치게 신난 나머지 사놓고 넣어만 두었던 키링을 달아 놓은 것입니다. lol 대전 여행 자체가 처음이기도 하고, 성심당을 목표로 가는 나들이라 주요 스페이스들을 쭉 정리해보니 공교롭게도 일렬 종대로 모두 모여 있더라는 말입니다..? 서울의 강북으로 따지자면 경복궁 옆에 삼청동 있고 한옥마을 보고 아래로 내려가면 인사동과 시장도 있는 올 코스 원 웨이 같은 느낌이랄까요... 여행준비로 한 주를 다 날리고 보니 문득 포스팅 기록을 ..
키치함과 클래식함의 만년필들 : 숙명의 노동 고오급 만년필과는 거리가 먼, 보급형이면서 실 사용 용도로 팔려와서 저의 손에 혹사당하고 있는만년필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놀랍게도(?) 전부 컨버터를 사용 중이며,거의 매주마다 잉크를 채워 넣는 것 같은데 그때마다 물티슈를 깔아 놓고 잉크를 흘리지 않으려고 애쓰느라 고달프다-는 말을 덧붙여봅니다. OTL    왼쪽부터플래티넘 | 센츄리 킬크 |  노보 바로크플래티넘 | 프레피파버 카스텔 | 온도로카웨코 | 스포츠라미 | 사파리카웨코 | 페르케오입니다.    Platinum Century일본은 영국과 독일에서부터 만년필을 배워오더니필기체로 흘려 쓰는 용도이던 펜촉을 갖고 한자를 좁은 면적에 구겨 넣어가며 써야하다보니세필 닙의 개발에서는 아마 세계 넘버원이지 않을까 합니다.  덕분에 가는 필체를 뽑아낼 ..
영화 속의 다이어리들 : 캐릭터의 일기장 훔쳐보기 브리짓 존스의 일기 : 브리짓의 일기장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 톰 리들의 일기장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 세바스챤의 일기장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 민효신과 유시은의 교환 일기장 번외 - 사바하 : 박목사의 수첩 다이어리 쓰기를 좋아하다보니 영상 매체나 작품에 등장하는 남의 일기장들에 관심이 가곤 합니다. 대형 문구점 등에서 비치해놓은 시필용 다이어리중에는 직원이 썼는지(?) 실제 다이어리를 쓰듯이 페이지를 여러장 꾸며놓은 샘플들을 볼 수도 있는데, 워낙 남에게 관심이 없는 무심한 성격이라 그런지 일기를 쓴 사람의 내밀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보다는 남들은 어떤 레이아웃으로 어떻게 페이지를 꾸몄나 궁금해서 유심히 보기도 하고요. :) 그런 의미에서 좋아하는 영화들에서 등장하는 의미 있는 다이어리들을 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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