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트 AmadaLArt는 누가 유행시켰나?
유명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학창시절부터 꾸준하게 매일 일기를 쓰고
자신의 연습량, 목표 관리를 위해 사용했다고해서 알려진 플래너 작성 방법입니다.
새해 신년 목표나, 어학 공부, 자격증 취득 등 장기간이 필요한 목표부터
다이어트 식단 루틴 수행해보기 등 단기 달성이 필요한 목표까지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 목표를 잡았을 때 관리할 때 유용한 기술이지요.
만다라트 작성방법과 원리
한 가운데에는 최종 목표를 적고
그에 파생되는 목표를 목표1부터 목표 8까지 적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배치된 3x3박스에 목표1 ~ 목표 8까지를 배치하고
그 목표를 위한 하위 목표를 적어 넣습니다.
목 | 표 | 1에 | 1 | 2 | 3 | 목 | 표 | 3 |
따 | 목표1 |
른 | 4 | 목표2 |
5 | 하 | 목표3 |
위 |
하위 |
미션 |
적기 |
6 | 7 | 8 | 목표 |
8개 |
적기 |
1 | 2 | 3 | ↖ 목표1 |
↑ 목표2 |
↗ 목표3 |
1 | 2 | 3 |
4 | 목표4 |
5 | ← 목표4 |
최종 목표 |
목표5 → | 4 | 목표5 |
5 |
6 | 7 | 8 | 목표6 ↙ |
목표7 ↓ |
목표8 ↘ | 6 | 7 | 8 |
1 |
2 |
3 |
1 | 2 | 3 | 1 | 2 | 3 |
4 | 목표6 |
5 | 4 | 목표7 |
5 | 4 | 목표8 |
5 |
6 | 7 | 8 | 6 | 7 | 8 | 6 | 7 | 8 |
- 한 개의 최종 목표를 정한다
- 최종 목표 달성에 필요한 8개의 키워드를 하위 카테고리를 만들고 →
- 그 카테고리에 맞춰 필요한 것들을 8개씩 적는다. →
- 그리고 실행한다.
가 만다라트의 원리입니다.
저는 처리(?)를 완료한 칸은 X 표시로 그어서 나름의 쾌감을 노리는 약간의 변*스러운 취미가 있습니다..
처음 만다라트를 접했을 경우에는
칸이 81개나 되다 보니 이걸 어느 세월에 다 채우나 싶을 수도 있지만
간절한 목표가 있으면 그 하위에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그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리하다보면
8개씩 8개의 칸을 채우는게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마인드맵과의 차이점
학창 시절에 들어봄 직한 마인드 맵과 같은 원리인데,
가지처럼 뻗어나가는 마인드 맵은 자칫 한 주제에 몰입해서 한 쪽에만 치우쳐버리거나, 지저분하게 그려져서
다짐이나 목표를 관리하기에는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명확한 키워드를 정해서 그에 따른 목표를 간추리고, 고르고 결정하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마인드 세팅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나는!
자로 쪼그만한 눈금에 맞춰 간격 재가면서 칸을 그리기가 싫다!
자로 재고 계산해도 뭔가 균형도 안맞는 표가 되어버리기 일쑤고 선 삐져나가면 꼴뵈기 싫어!!
칸칸이 세가면서 표를 그리기 너무 귀찮다!!!
하여 부린 만다라트 꼼수.
해킹 안하면 재미 없어요.
간편한게 최고라고요.
최종 목표를 정하고, 파생 키워드를 배치하고, 거기에 맞춰 필요한 것들을 적는 원리만 지킨다면
크기가 일정한 9장의 메모지에다가 얼추 크기만 맞춰 내용을 적어 넣으면 끝!
간단하게 적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다짐 목표 하나 적겠다고 자들고 연필, 지우개, 펜, 수정 테이프 등등 온갖 물건들이 책상에 나오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
나름 괜찮지 않습니까?!
소분을 구하기 힘들면 한번에 꼭 대량으로 사게 되어서
쓰다가.. 쓰다가... 질리고 지쳐서 쳐박아둔 떡메모지를 이런 식으로 사용하면
빠르게 재고를 소진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노가다 노동을 피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을까를 매번 궁리하는 꼼수er, 수퍼 게으른ist에게 만다라트는 그저 훌륭한 다이어리 꾸미기 소재 보충원인 것이지요.
칸을 채우느라 고민하는 것을 괴로워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커피 한 잔 옆에 두고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이나 ASMR를 켜놓고
책상에 앉아서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키워드를 8개로 한도를 정하고 무엇을 넣고 무엇을 뺄지를 고민하면서
목표에 대해 명확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과정이 있어서 만다라트는
신년 계획표를 작성할 때 한번 쯤 꼭 해보면 좋은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D
저는 신년 수험 일정을 관리하기 위해서 PDS 다이어리를 도입하였습니다.
감성이 충만한 일기는 트래블러스 노트에 적고,
주요한 일정이나 이정표, 계획표 등을 테이블에 맞춰 적을 수 있는 다른 다이어리에다가 관리하는 것인데요.
만다라트도 이 PDS 다이어리의 자유 일기 칸에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얄짤 없이 정확하게 1월 1일부터 시작하는 다이어리인 탓에
사용하는 시간을 좀 갖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느라 당장에 다루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이 PDS 다이어리에 대해서 좀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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