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wesomeLibrary/DeskMate

대학2회차 : 데스크 셋업

728x90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첫날에 곧장 짐 풀고 마트 레이드를 한 차례 돌고 나서

기절했다가

 

그 이후로도 눈만 뜨면 바로 마트 갔다가 다이소 갔다가

코인 세탁소에 갔다가를 며칠 동안 계속 반복하며 

돈은 돈대로 지출, 체력은 체력대로 방전

 

없는 채로 하루 이틀 있다가 택배가 쌓이면 또 열고 정리하고 청소하고 분리 배출

들여온 물건들로 또 생활하다가 또 택배 오면 열고 정리..

무한 루트다보니 보내는 사람은 보내는 사람대로 힘들고 받는 사람도 받은 족족 일거리여서

피차 고된 기간이 지났습니다.

 

중간 중간 그래도 남들은 휴양지로 오는 제주도이니 나도 짬 내서 바다나 볼까-하고 가봤으나..

 

 

정확히 시야를 가리는 2미터 남짓의 높이인 주택단지를 벗어나면 바로 등장해버리는 바다.

 

 

 

단층 카페를 지나자마자 바로 바다가 뙇하고 나타나서 매우 당황했던 ㅎㅎㅎ

 

바다를 보면 탁트인 시야와 파도 소리와 뭐 그딴 것들로 기분이 상쾌해지려나- 했으나,

 

천생 산에 살던 사람이라 그런지,

바다 비린내는 해수욕장에서도 예외 없이, 악취 때문에 헛구역질이 나서 괴로웠다는...

 

전 바다 체질은 못되나 봅니다.

큰 마음 먹고 간 바닷가는 도착 20분 만에 대충 증거만(?) 남기고 뜨자!하고 바로 복귀해서

다시 마트 레이드나 돌았다는... 슬픈 이야기(??)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절대 가까이 가지 말아야지' 마인드....

 

 

벌써 세미 장마가 시작되어버린(...) 제주도의 현재 날씨를 예고하듯

미세먼지와 구름이 잔뜩 끼었던, 그나마 마지막으로 햇빛을 봤던 날의 기록이랄까...

 

 

 

 


 

얼추 가전 제품도 구입한 게 도착하기도 하고 사러 다녀오기도 했고

가구도 밍기적대지 않고 도착 즉시 바로바로 개봉해서 설치하고 닦고 쓰기 시작해서

어느새 본가보다 더 괜찮은 제주도의 데스크가 완성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평소의 습관이 단죄처럼 질병 나부랭이로 되돌아와 몸을 괴롭게 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일자목인데 디스크까지 생기기 전에 자세를 좀 덜 무너트리기 위해서

책이됐든 랩탑이 됐든 뭐든지 세워놓고 보는 발악이 생겼습니다.

 

미약하게 나마 고개를 숙여서 생기는 경추 압박은 조금 나아졌다는 설명을 덧붙입니다. 

 

 

하나는 에너지 드링크가 들어 있고 하나는 아.아가 들어 있는 관계로

꼭 여러개의 컵(?)이 올라가 있는 행태입니다. 

 

가끔은 물과 커피라는 조합이 되기도 하고요..

 

그러고보니 아소부 텀블러 리뷰도 구상했었다가 잊혀져버렸군요.

 

댓글로 추천주신 일기 시리즈 리뷰도 소재를 더 보충하는 대로 포스팅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텀블러는 아주 산뜻하게 까먹어버렸네요. 아이구야....

대입이 이렇게 사람 망친다..(?)

 

 

가끔 관상+시상봉합을 보여주는 구슬 얼음들을 잔뜩 넣고 며칠 안남은 여유를 즐겨봅니다.

개강이 두렵군요...

 

아참, 깜빡하고 안챙겼는데..

서울에 두고 온 저의 온더락 잔과 올드패션드 글라스들을 보내달라고 연락해야겠습니다.

(그러나 술은 입에 대지도 않습니..)

 

 

접이식 책상을 저렴한 가격하나 보고 구입했더니

흔들거리는 것은 뭐 그러려니 하겠으나, 상판 마감이 아주... 응망이야...

 

모서리 샌딩이 안된 상태로 바로 시트를 발라놔서 아주 칼각으로 서 있는 날 때문에 팔뚝이 눌려서 아픈 탓에

또 결국 다이소 행./..

모서리 커버를 사서 둘러두었습니다.

딴딴하면서도 지긋이 누르면 눌리기는 하는 정도라 배김 없고 좋습니다.

 

정신 사납게 만드는 많은 색깔들을 배제하려고 흑백으로 톤을 맞추다보니

책장 메이트는 역시 흑백 컬러인 역병 의사로!

들고 있는 램프는 야광이라서 밤에는 살짝 빛이 납니다. ㅎㅎ

 

귀여운건 한번 더 .

육지에 두고 온, 맨날 치근덕 대던 우리집 개가 그리워서 가끔씩 치대는 포지션으로 세팅해둡니다.

 

몸통이 포동하고 몰랑몰랑해서 피젯스피너의 역할을 해줍니다. :D

 

 

 

집중에 방해될 만한 물건들도 최대한 없애려다보니

뭔가 있긴한데 없는 것 같은(???) 기묘한 데스크 셋업이 되었습니다.

 

슬슬 쌓일 필기 노트와 전공서적들 자리도 준비를 해두야겠어요!

 

 

 

 

 

데스크 셋업용으로 만든 플리!

 

 

320x1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