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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esomeLibrary/DeskMate

글감을 주는 책 : 글쓰기 좋은 질문 모음 1

 

2011년 8월 8일
아무도 읽지않는다는 이유로 장문의 글을 쓰지않다보면 어느 새벽, 당신은 읽는 이가 기다린대도 긴 글을 쓸수없게 됐음을 깨닫게 된다. 아무도 먹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요리하지 않다보면 혼자만의 식사도 거칠어진다. 당신의 우주는 그런식으로 비좁아져간다.
Haery KIM
@imagolog 

 

홀로 외딴 곳에 떨어진 고래의 갈 길 잃은 신호처럼

아무도 없는 심해에 울리는 공허한 소리를 시간이 흘러 누군가는 기다려 줄 지도 모르니까,

홀로 외로워도 쓰자.

 

 

글쓰기에 영감을 줄 소재들을 모아 놓은 책들을 몇권 꺼내와 봤습니다 :)

하도 오래 되어서 글감검색에도 안나오는 것이 함정

혹은 판매량이....?

헌책방 혹은 중고서적에서 마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위에서부터 페이퍼백이라 크고 가벼움, 돌종이라 적당하고 무거움, 섬유질이 잔잔한 작고 두껍고 가벼움 순서입니다.

어쩔 수 없는 금박, 블랙 성애자... 그냥 지나칠 수 없지..

5년 후 나에게 : Q&A a day입니다.

A6사이즈에 두툼하고 가벼운 편인 5년 일기장이에요. (손바닥 사이즈 정도 되겠네요.)

귀여운 사이즈이기도하고 프리즘 버전, 골드 버전으로 블링블링해서 틴에이지 감성의 디자인입니다.

 

글쓰기 좋은 주제라더니 다이어리가 나온다고....?

 

단순히 5년치 페이지로 만든 다이어리겠거니-하고 교보에서 구입해 와서 집에서 열어봤더니,

매일 매일 쓸 수 있는 주제를 주더라고요?!

어쩐지 5년치고는 크기가 너무 작고 페이지 수가 애매하지 않나 했는데,

이런 식으로 분량을 불린단 말이지

천잰데...?

 

같은 소재로 일기를 쓰고 5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알 수 있어요.

같은 소재, 다른 생각, 혹은 변화한 일기를 차곡차곡 써나가다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지요. ㅎㅎ

회사 다닐 때는 까칠하거나 무미건조하고 지쳐있다가,

퇴사 후에는 갑자기 밝고 편안한 감상이 적혀있다던가..

 

 

글쓰기 더 좋은 질문 712 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터넷 주문해서 받고

이게 뭐냐.... 노트를 책 주고 샀네...하고 황당했는데, 도무지 뭘 써야할지 떠오르지 않거나 

생각해내기 귀찮은데, 루틴  상 쓰기는 써야할 때, 해결 책을 주는 고민 해결 책과 같은 존재입니다. (lol)

 

문제는 주제에 비해 글을 쓰라고 룰드로 배치해놓은 노트 구역의 분량이 애매하다는 점?

이 책에다 글을 쓰는 것보다는 떠오르는 주제나, 파생된 아이디어를 적는 용도로 구역을 활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갱지처럼 거칠고 섬유질이 엉성한 종이라 볼펜이나 연필을 사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하루 3줄 영어 일기예요.

영어로 일기를 써보겠다고? 내가? 하고 사놓고 헛웃음과 좌절을 안겨준 책이지요.

정작 현재까지도 작문은 커녕 외국인 울렁증이 낫지를 않고 있다고.....

한국에 왔으면 한국말로 해 이것들아! ( 0 A 0  !!!!!)

 

그래도 친절하게 영작문을 할 수 있도록 하단에 예시와 키워드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저의 영어를 향한 의지가 형편 없이 나약했던 것 뿐이지요 뭐...

 

그래도 매일 던지는 질문이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한(??) 소재들이라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적어내려가며

소회하는 일기의 소재로 쓰기에 좋은 편입니다.

 

저처럼 잘난 체 하는 현학적인 문체가 아니라 말랑하고 힐링되는 다이어리를 추구하신다면 유용하리라 예상합니다. :)

 


 

 새벽에 새 알바 면접을 마친 후 통보를 앞두고서 절대 사회 생활에서 오픈할 수 없는 

대인기피증, 소심한 성격 상 심장이 벌렁거려서 밤 새 멍때리며 캔디크러시 사가를 하다가....

문득 침대 옆에 우뚝 서 있는 책장들에 눈길이 닿았더랍니다.

 

패디과 출신 아니랄까봐 테일러링, 의복 관련 서적과 일을 하며 활용했던 DSLR책, 과학 입문서들...

한 동안 쳐박아 두었던 책, 최근에 구입해서 읽기 시작한 병렬독서의 피해자들과

어지럽게 꽂힌 잡다하고 지저분한 스크랩들을 보고 있자니, 책장은 그 사람 자체라고.... 

종잡을 수 없고 잡다하고 전문성 떨어지는 책들의 무더기를보며 아, 저걸 조져서 운동이라도 해야겠다- 싶더란 말이지요..

 

분야별 책 정리로 방향을 잡고 한 밤 중에 달밤 책꽂이 대이동을 하면서 발굴해낸 책들이 계속해서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이 다음에도 몇권 정도 추린 글 쓰기 소재를 제시하는 책들을 간추려보아야겠습니다. 그걸로 각 잡고 일기도 쓰고요... :D

 

아, 일기 거리를 얻었다!

다이어리 꾸미기에 새로운 의욕이 더해져서 한 밤의 운동이 도움이 되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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