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 영국감성 자전거 저널

 

이상 기온으로 겨울에도 안추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서...

이럴 때 자전거를 타야지요. ㅇㅇ

 

봄에는 사람이 너무 많이 길에 나와 있고 여름에는 너무 뜨겁고 덥고 가을에도 사람이 많으니

얼음이 끼지 않은 온화한 날씨의 겨울이 가장 좋습니다.

흥!

 

 

미니벨로의 장점  및 유랑기

자전거를 고를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점이 바로 "들고서 교통수단을 탈 수 있는가"였습니다.

출퇴근 시에 탈 수 있으면서 다른 교통 수단과의 연계가 자유롭기를 원했거든요.

 

힘이 부칠 때나, 시간 조절이 필요한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택시라도 탈 수 있어야 한다-가 포커스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접이식 자전거에 집중했고, 삼천리 자전거를 거쳐 국산의 독특한 프레임의 자전거를 거쳐 

미국의 고가 자전거인 바이크 프라이데이를 거쳐 영국산 국민 자전거 브롬톤에 정착했습니다.

 

그 여정 도중에 통장을 여러번 털고 당근으로 처리하면서 피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돈을 날려야만 알 수 있었던 것들이 있어 에라이... 이게 인생이지 젠장-하는 정도로 정신적인 타협을 이루었습니다.

 

미니벨로의 단점?

단점이랄 것은 그다지 없으나...

큰 바퀴의 MTB 나 로드에 비해 아담하다...? 기세가 좀 더 유해보인다??

그리고 바퀴 사이즈로 인해 좀 더 적극적인(?) 페달링을 요구한다? 입니다.

 

아 또한, 고가의 로드 바이크에 비해 무게도 많이 무겁습니다.

어차피 아웃도어로써 사용되는 바이크보다는 도시 내에서, 일상 생활에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 편이니 

굴려서 다니면 되는 브롬톤의 특성 상 무게가 주요한 문제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브롬톤 자체가 집어 던져도 아스팔트가 패이는 단단함을 노린 것인가?할 정도로 텅스텐 강철을 사용하는

강철 강철한 자전거입니다.

가볍고 기능적인 탄소 카본? 그런 거 없어요...

중량치기에는 좋을 지도..?

 

그러나 엔진(사람)에 따라 큰 바퀴 자전거를 따는(추월하는) 미니 벨로의 위엄을 보여줄 수 도 있습니다.(헷)

 

브롬톤의 감성

브롬톤은 가죽과의 궁합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트래블러스 노트와도 챁떡이지요.

 

선뮬로 받은 텁튜브 커버와 트래블러스노트 브라운의 색깔이 완전 세트세트라 이건 찍어줘야지요.

 

블랙과 브라운은 컬러 매치가 안맞는다고 생각해왔는데 브롬톤 이즈 뭔들.

 

 저는 한정 컬러로 또... 글로시 (매끈하고 반짝이는 광택) + 파우더 펄........ 블랙............입니다.

소나무 같은 한결 같은 취향.. .나도 내가 질린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영국 감성의 카페와 영군산 자전거의 조합.

 

한강으로 라이딩을 온 다음에 자주 들르곤 했는데,

문닫는 날이 조금씩 늘더니 지금은 가게가 없어졌습니다 크흠...

 

추운 날씨에는 안에서도 커피를 즐기곤 했습니다.

건너편에 자전거 주차장이 있어서 내 자전거를 걸어 두고 감시하면서 마실 수 있습니다.

또 고가의 자전거들이 워낙 많이 다니는 동네라  상호 감시가 가능해서 조금 안심할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 

 

브롬톤은 액세서리에도 진심

브롬톤의 특징 중 하나는 블록으로 채결하는 모듈 가방이 있다는 점인데,

프론트 백으로 달아 놓은 가방을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접어서 끌고 다닐 때는 손잡이 대신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카페에 나갈 때, 장보러 갈때, 다이어리와 읽을 책, 휴대폰 지갑 등에 텀블러까지 넣어서 다니기에도 좋습니다.

용량이 더 필요할 때는 주문제작한 크로스백을 프론트에 채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대신 오피셜로 발매되는 게임백 등은.. 가격이... 애미애비 없어서 늘 눈으로만 보고 마는  아이쇼핑 대상 1위입니다...

 

 

-뱀발-

아 또,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블로그에 헬멧 사진이 올라가면 질문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벤 프레이어의 코르크 헬멧입니다. 

다양한 패턴의 패브릭을 외장재로 사용한 디자인이라 귀여운 디자인부터 시크한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고를 수 있어요!

 

코르크이니 만큼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가벼워서 사계절에 모두 좋고,

대신에 속도를 즐기는 분들의 머리까지 보호해줄 수는 없습니다.. 

저속 안전운전러 및 생활 (브롬)톤을 사용하는 유저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