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제품들은 감성 + 품질 + 시간이 주는 에이징이라는 나만의 물건의 가치하고도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가죽 관리하기!
그리고 트래블러스 노트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가죽 관리하기!!
브롬톤의 서로 죽고 못 사는 친구 중 하나인 브룩스의 가죽 케어 크림~!
40g 한 통을 구입 해두면 두고 두고 쓸 수 있어서 한번 쯤 감성에 취해 구입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
전용 거즈도 구비하면 좋겠지만, 저는 사용하지 않는 주방 행주를 (부직포보다 얇고 부드러운 정도) 사용했어요.
야주 얇게 도포해주고 잘 건조 시킨 후에 한 번 닦아내면 됩니다.
라이딩 비시즌에는 부츠나 벨트, 가죽 제품에도 슬슬 사용해주면 됩니다.
브룩스의 가죽 안장과 브롬톤의 궁합이 워낙에 좋다보니 브롬톤에 장착 전 저렴한 로드에 테스트로 안장에도 왁스 관리를 해주며 테스트 샷.
그러나 지나친 안장통으로 인해 브롬톤 감성의 대명사인 브룩스를 방출하고....
현재는 푹신한 인조가죽 안장으로 갬성과 동떨어진 브롬톤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브룩스의 전립선 안장도 고려해봤지만,
골반 뼈 모양의 문제라서 쿠션에 집중한 안장을 사용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더라고요...
대체 나의 갬성은 어디에서 실현될 수 있는 걸까... 킁..
크림 제형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본진으로 넘어갑니다.
트노 선수 입장!
밝은 색에 카스테라 껍데기 같은 색깔의 맛난 카멜 컬러를 잘 손질하여 급속 테닝을 진행할 것입니다.
바세린, 왁스, 가죽 크림 등 가죽에 바를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바르고 닦고 손에 들고 다니다보면
금방 드라마틱하게 에이징이 되는 컬러 변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냥 바르고 끝! 이 아니라 닦아 내서 오염은 방지해야하고 주기적으로 바르고 말리면서
서서히 가죽을 길들이는 작업을 하는 것이에요.
에이징을 여러 차례 진행하면서 2주 정도가 지나면...
잘 구운 카스테라가 많이 익힌 커피 번이 됩니다.
이제는 브라운 옆에 두어도 유저들이 '브라운이 두개시군요.'하는 지경에 이르고야 말았답니다.
아하하하..
밝고 발랄한 카멜 컬러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빨리 빨리 기름칠을 했던 것인데, 이렇게 탄 빵이 될 줄은 몰랐죠...
그래도 영양을 많이 받은 덕분에 반질반질한 광택과 유연한 가죽 커버의 질을 자랑합니다.
아주 유니크한 카멜이 되어버린 것만은 확실하고요..
브라운 색에 가까운 카멜을 은어로 브카로 부르기도 합니다.
솜털이 보송하고 밝은 색깔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 카멜을 들이고나서
그 카멜은 웬만하면 손으로 만지지 않고 절-대로 가죽 관리 같은 작업도 하지 않은 채로 사용하고 있어서
생활 흠집 외에는 기존의 색깔을 밝게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ㅎㅎ
에이징을 하면 특유의 기름 먹은 반질반질함이 강조되어 보들보들한 감촉이 많이 죽습니다.
매끌한 광택을 띄는 블랙이나 아주 어두운 브라운, 네이비에 가까운 색을 내기 위해서라면 트래블러스 노트 가죽에 에이징을 하면 가죽의 내구성도 높일 수 있어서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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